코로나 사태로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마켓에서는 손 세정제, 클리닝 물티슈, 기저귀 등 일부 생활필수품의 품절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인 마켓들에서는 식료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손 세정제나 화장지 등 일부 제품들은 진열대에 놓이기 무섭게 순식간에 동나는 상황이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씨는 “집에 화장지가 떨어져서 근처 한인 마켓을 들렀는데 화장지 진열대만 텅텅 비어있었다”며 “한인타운에 있는 모든 한인 마켓뿐 아니라 랄프스, 본스 등 다른 미국 마켓을 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최근 USA 투데이는 ‘화장지 대란’으로 인해 좀처럼 구하기 힘든 화장지를 살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에 대해 소개하며 “생활필수품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도 좋지만, 사재기하는 것은 주위 이웃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아마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핏라이트 알로에 펄스널 클리닝 글로즈 윕’을 34.51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피스디포에서는 ‘체어맨 울트라 스트롱, 12메가 롤’을 15.16달러에 살 수 있으며, 인스토어 픽업만 가능하다. 이 외에도 ‘체어맨 울트라 소프트, 12메가 롤’을 15.19달러에 살 수 있으며, 이 역시 인스토어 픽업만 가능하다. 스태이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세븐스 제너레이션 100% 리사이클 배스룸 티슈 롤’을 17.38달러에 살 수 있으며, ‘그린2 트리 프리 울트라 소프트 배스 티슈 (96개)’를 109.59달러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온라인 업소들도 재고 상황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배달이 지연되거나 주문이 취소될 수 있어 확인을 해야 한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