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수 해로 바꿔 참여 증가… 투표율 33%로 높아져
올해 최초로 대선 일정과 맞춰 치러진 올해 LA시 예비선거에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 선거 일정을 변경한 것이 실제로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1일 LA타임스는 지난 3월3일 실시된 LA 시의원과 LAUSD 교육위원 예비선거의 투표율이 평균 33%로 나타나 기존의 10~20%에 머물러 있던 것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부 지역구 시의원 선거 투표율은 지난 선거와 비교해 3~4배 이상 높게 나타났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015년 LA시는 ‘시 헌장 개정 발의안’을 통해 기존 홀수 해에 치러졌던 시의원 선거를 짝수 해로 변경했다.
당시 해당 발의안을 반대하는 측은 시 선거 해 변경 발의안이 현직 시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의 권력 연장을 위한 것으로 정치 초년생들의 시의회 진출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LA시 지역 선거가 짝수 해에 실시될 경우 대통령이나 주지사 등 전국 주요 선거 이슈에 밀려 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정치에 입문하는 신인 정치후보들이 더 많은 기금을 모아야 한다는 부작용을 강조했었다.
하지만 3월3일 치러진 예비선거 결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 중 80~90%가 대선후보 경선 뿐 아니라 지역구 선거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4지구와 10지구에 출마했던 대표적인 정치 신인인 니디야 라만, 그레이스 유 후보들 또한 쟁쟁한 현역 의원들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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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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