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복·무증상 보균자 파악해 전파 제한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백악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아주 가까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누구나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대통령 주치의와 백악관 측이 계속 대통령과 부통령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날부터 검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디어 부대변인은 대통령이나 부통령 중 어느 한 명이라도 아주 가까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잠복 증상이나 무증상 보균자 상태를 평가할 것이며 이는 부주의한 전파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 두 번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5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를 받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밤 첫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도 부통령실에 근무하는 보좌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백악관 출입기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출입기자단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미 기자가 브리핑룸에 들어가기 전과 하루 중 주기적으로 기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으며 브리핑룸 좌석 수도 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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