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비관 시나리오 때 자산시장 저점 연내 확인 어려워”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8%로 낮췄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봉쇄가 대략 6∼12주간 지속되는 경우를 전제로 한 전망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로써 성장률 전망치를 1월보다 5%포인트나 낮추게 됐다"며 "그러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기본 시나리오의 이 전망치를 추가로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봉쇄 정책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8%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세계 경제의 3분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2.5%를 기록하고 올해 말 전 세계 실업률은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경우 세계 경제가 자산 시장의 바닥을 2021년초까지 확인하기 어렵고 2022년초까지는 2019년 수준의 총생산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관리사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코로나19로 미국의 GDP가 2분기에는 30% 감소하는 등 올해 미국 경제가 연간 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실업률은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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