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각 가정에 미치는 경제적 타격은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결단의 조치로 현재 나가는 보험료를 일시 중지할 수 있는지 혹시 쌓여 있는 캐쉬밸류를 잠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문의가 많이 온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를 일시 중지하는 것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무조건 중지하기 보다는 본인의 현재 Policy 상황을 먼저 점검하는 신중함을 가져야 한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현재 어카운트에 쌓인 캐쉬밸류가 보험료 납입을 몇 달 중지 시에도 기본적으로 나갈 보험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보험료 납입은 안 해도 보험 유지를 위해서는 최소한 들어갈 보험비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사망률이 높은 지금 상황에서는 신규 가입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보험의 커버러지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거나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는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적은 보험료로 최소한의 커버리지를 갖기 위해 보험료를 적게 내시던 분들은 보험료 일시 납입 중지가 자치 잘못하면 보험이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일정 기간까지는 보험료 납부가 안되더라도 바로 보험취소를 안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모든 보험회사의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입 중지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은퇴 보조수단으로 캐쉬밸류를 최대로 하기 위해 보험료를 납입하시던 분들은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지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뿐더러 필요시 축적한 자금의 일부 인출 또는 융자로 활용 가능하다. 인출은 축적한 자금을 인출함으로써 Policy의 현금 밸류도 줄어들게 된다.
그와 반면에 융자로 활용할 경우는 자금을 본인 Policy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담보로 보험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이다. 물론 다른 일반적인 융자와 마찬가지로 이자가 붙는다. 보험의 종류와 상품에 따라 이때 부과되는 이자와 캐쉬밸류를 운영하는 방식의 차이가 많이 있다.
요즘 많이 활용하는 인덱스 지수형 보험의 경우 변동이자로 돈을 빌릴 경우 빌린 돈이 내 어카운트 밸류에서 빠지지 않고 이자를 그대로 받는다. 어카운트에서 받는 이자가 보험사에서 부과하는 빌린 돈의 이자보다 높을 시에는 융자를 했음에도 오히려 그 차이만큼 이자를 벌게 된다. 이를 보통 레버리지(Leverage) 혹은 아비트리지(arbitrage)라고 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내 자금은 더 빨리 소진된다.
오래전 20년~30년전에 보험을 가입하시고 몇 년 안 되어서 자금이 필요해서 이를 에이전트가 권하는대로 융자를 해서 쓰고 이에 대한 이자를 안 갚고 그냥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걸 보게 된다. 몇몇 분들은 본인이 어카운트에서 받는 수익률보다 본인이 감당해야할 이자가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자칫 잘못하면 보험의 효력이 소실되거나 사전 점검없이 보험을 취소하는 경우 그동안 쌓인 융자 잔액도 혜택을 본 것으로 간주되어 본인이 받은 해약금보다 더 많은 돈이 소득으로 간주되어 소득세를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너무 늦게 알게 되면 어떻게 조치를 못하게 된다. 은퇴 전 건강 하실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험의 상황을 제대로 점검 받아 이런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축성 보험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제대로 안내해주는 전문가를 통해 보험을 가입해야 본인이 힘들 때 제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본인의 의도대로 보조 은퇴자금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문의: (949)812-9778
이메일: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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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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