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에 희망적”이라면서도 “말하기엔 일러…자료기반 접근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5월 1일을 경제 활동을 재개할 목표 시기로 보고 있다고 미 고위 보건 당국자가 12일 확인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장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5월 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그것을 말할 수 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본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또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상황 및 예측과 관련, "모델들은 우리가 정점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 정보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은 정말 빠르게 진행되는 발병"이라면서 매일 매일 들어오는 자료에 기반해 판단하는 데이터 주도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가능한 한 빨리 경제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희망하는 특정 날짜가 있지만 보건 참모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에는 부활절인 이날을 경제 활동 재개의 시점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환자 수 증가와 반대 여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적용을 4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하는 등 물러섰으며 5월 1일 경제 정상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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