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필리핀·미국·브라질 등지서 도시락, 마스크 무료 제공

‘따뜻한 식사 한끼’ 캠페인 펼치는 호주 한인단체 관계자들 [제공: 한호일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한인회의 무료 도시락 나눔행사 장면 [제공: 팰팍한인회]
각국 한인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르는 어려운 형편의 한인과 현지인들에게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주 시드니 한인회(회장 윤광홍)를 비롯해 이스트한인상우회(회장 박종훈),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유선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시드니지회(지회장 노현상),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 등 한인 단체는 '코로나19 한인사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려운 형편의 동포와 유학생·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워홀러) 등을 돕고 있다.
비대위는 스트라스필드, 리드컴, 캔버라 등 한인 밀집 지역 한인업소들에서 30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매주 4회(월·수·금·토 낮 12시∼오후 1시) 음식을 대접하는 '따뜻한 식사 한끼' 캠페인을 펼친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변재흥)는 한인 250가구에 비상 식료품 세트를 나눠주기 위해 12일까지 신청을 받았고, 곧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가정에 쌀 10kg, 라면 20개, 김치 5kg, 마스크 10장 등을 전달한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정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 나눔 마스크 1천개를 제작해 한인 독거노인을 포함한 동포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한 재료 등 경비를 제공하며, 제작을 도와줄 재능 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회장 한용식)와 비영리단체 굿사이버키즈(대표 원유봉)는 12일 성마이클 성당 앞에서 무료 점심 도시락 300개를 제공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로라 전)는 발레와 요가, 기공으로 집에서 머무는 한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온라인 문화·교양 강좌를 개설했다. 발레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요가와 기공은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된다.
이 단체는 또 실업수당, 연방중소기업청(SBA) 융자, 급여프로그램(PPP)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신청도 무료로 대행한다.
슬로바키아 한인회(회장 이종호)는 슬로바키아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선물했다. 현재 이 나라 축구 리그에는 김건·류지성(즐라테 모라브체), 김민서·이응범(FC 코시체 2부리그) 등 8명이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 한인회(회장 홍장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상파울루 봉헤치로에 있는 K-스퀘어에서 한·브라질장학회(회장 제갈영철)와 한인 의류업체 말라게타가 후원한 마스크 3천500개를 한인들에게 나눠줬다. 앞서 지난달에도 마스크 7천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은 현지 사회에도 내밀고 있다. 몽골 한인회(회장 국중렬)는 코로나 19 진단 키트 2천개를 몽골 국가비상위원회에 기증했다. 이 키트를 한인회를 비롯해 한인상공회의소, 한인선교사회, 외식업협회, 주몽골대사관, 코이카, 코트라 등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매했다.
엥흐툽신 부총리는 "한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인회는 알려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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