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교육원 6개 강좌, 한국어·가야금 등 원격교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여파로 LA 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이 지난주 6일부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등 일부 뿌리교육 강좌를 온라인으로 변경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수강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교육원 측이 13일 밝혔다.
교육원은 오는 5월6일까지 한국어 중고급반 3개 강좌와 가야금, 해금, 종이접기 3개 문화강좌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과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쌍방향 실시간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원에 따르면 한국어 5반을 수강 중인 권형국·한별 형제의 아버지 권상화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 교육이 학교 휴교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계속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어 5반을 지도하고 있는 임태혁 강사는 “여러 명이 함께 있는 교실 안에서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오히려 혼자만의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하면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가야금반을 수강 중인 박지안 학생의 어머니 제인 박씨는 “온라인으로 선생님께 가야금 수업 받는 것이 신기했다”며 “집에서 아이가 가야금 수업을 받는 모습을 직접 보니 낯설고 멀게 느껴졌던 국악이 온 가족에게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신주식 교육원장은 “첫 주 온라인 수업을 해보니 대면교육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서도 뿌리교육이 계속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평가하고 교육원의 온라인 뿌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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