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T 보도한 전문가들 궁금증 Q&A
▶ 가주 신규확진자 10명 이하 떨어질 때 해제 적합, 점진적으로 정상화… 마스크는 안전벨트 꼭 써야
LA 카운티의 ‘세이퍼 앳 홈’ 자택대피령이 오는 5월15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택 대피령이 여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면서(본보 13일자 A2면 보도) 한인 등 주민들이 이같은 봉쇄령이 언제쯤 해제되고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13일 LA타임스는 공중 보건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언제쯤 종료될 수 있는지,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등에 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완화되는 시기는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격한 완화 추세를 보이는 시점에 자택대피령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완화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치는
▲인구 수가 4,000만 명에 육박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졌을 때 코로나19 관련 규제들을 완화하는게 적합하다. 물론 현재와 같이 ‘스테이 엣 홈’과 같은 강도 높은 규제조치를 유지하기 보다는 대만의 사례처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실내 모임 100명 이내로 제한, 야외 모임 400명 이하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한 번에 돌아갈 수 있나
▲정상적인 삶으로의 복귀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 지역 정부 차원에서 학교, 상점, 음식점 등의 운영을 재개시킬 수 있으나 그 경우 입장 가능한 최대 인원 수를 조정해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기존의 생활방식으로 완전하게 돌아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은 도움이 되나
▲그렇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을 지키는 새로운 안전벨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선 마스크 착용의 이점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타인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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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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