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69%, 웰스파고 89%
▶ 골드만삭스 46%, BoA 45%↓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경제매체인 CNBC 방송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순익이 최소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의 22억5,000만달러에서 12억1,000만달러로 46%나 줄었다.
예상 대출 손실과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부진이 순익 악화로 나타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대출과 관련한 예상 손실을 9억3,700만달러로 추산하고 별도로 적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 기업의 실적이 급감하고 근로자들 역시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맞으면서 은행 역시 대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채권 투자 수익과 주식 거래 등에서 선전, 각각 29억7,000만달러와 21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인 8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79억2,000만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불가피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혼란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분기 순익이 45%가 줄어든 4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예상 대출 손실로 36억달러를 적립했다. 매출은 228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씨티그룹도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급감한 2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채권 투자와 주식 거래에서 매출이 39%씩 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07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순익이 각각 69%, 89%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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