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대표 “편한 옷차림을 해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AP=연합뉴스]
최근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로스앤젤레스(LA)로 거주지를 옮긴 해리 왕자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된 주민들에게 식사를 배달했다고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이날 만성질환자를 위한 특수식을 준비·배달하는 비영리단체인 '프로젝트 에인절 푸드'(PAF)의 활동에 참여해 직접 20가구를 방문하며 일주일 치 식사와 3주 분량의 저장 음식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하루 70통까지 늘어났으나 배달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찰나에 해리 왕자 부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고 이 단체를 이끄는 리처드 아유브는 밝혔다.
그는 해리 왕자가 부활절을 포함해 두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왕자 부부가 예상치 못하게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수령인 가운데는 왕자 부부가 떠날 때까지 그들이 누군지 못 알아차린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PAF는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달 31일 왕실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기 시작한 단체 중 하나다.
아유브는 해리 왕자 부부가 또 봉사활동에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아치웰'(Archewell)이라는 이름으로 새 자선단체를 발족했다.
아치웰은 '행동의 원천'(source of action)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르케'(Arche)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들의 이름 아치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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