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안전 상태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가주에서만 2,974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가주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8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숨진 의료진도 10명이나 됐다.
UCLA 병원에서만 175명 이상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세인트 존스 병원에서 8건, UC 데이비스 병원 10건,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5건 등으로 파악됐고, 샌피드로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리틀 컴퍼니 매리 메디컬 센터의 경우 감염자로 확진되거나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가 30건에 달했다.
신문은 병원들이 의료진 감염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감염 사례를 뒤늦게 업데이트 하고 있어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밝혀진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스크를 비롯해 보호장비가 부족해 많은 의료진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병원감염저널’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46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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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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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을 갈수없다네요. 병원이 위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