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미디어 그룹, 스트리밍 사업 확장 가속…월마트는 사업 포기
거대 미디어 그룹 NBC유니버설의 자회사인 판당고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부두'를 인수했다고 20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판당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로부터 부두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부두는 영화와 TV 드라마 등 15만개의 유료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업체다.
판당고의 모회사 NBC유니버설은 부두 인수를 계기로 디지털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버라이어티는 분석했다.
NBC유니버설은 오는 7월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을 출시할 예정인데, 부두 인수를 통해 스트리밍 사업의 덩치를 더욱 키운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미디어 그룹은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업체로 넘어가자 앞다퉈 관련 업체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아콤CBS는 지난해 플루토TV를 3억4천만달러에 사들였고, 폭스코퍼레이션도 지난달 투비를 4억4천만달러에 인수했다.
반면, 월마트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사업 모델을 겨냥해 지난 2010년 부두를 인수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10년 만에 다시 매각하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는 온라인 동영상 분야에서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이 되려는 노력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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