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전 부통령[AP]

미셸 오바마 여사 [AP]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공직에 관심이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지만 민주당에서는 미셸이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정해진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미셸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데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일 피츠버그의 라디오인 KDKA와 인터뷰에서 미셸이 의향이 있다면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생각해볼 것도 없이 당장에라도 그녀를 받아들이겠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녀는 똑똑하고 정말 괜찮은 여성이다. 오바마 부부는 훌륭한 친구다”라고 극찬했지만 “난 그녀가 백악관 근처에 다시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이든이 미셸을 부통령 후보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아이오와주 경선 유세 때 “나는 미셸이 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관련 질문에 “가능성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장에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했다.
바이든의 적극적 태도는 미셸 여사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지지가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셸은 작년과 재작년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에 2년 연속으로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해 실시한 글로벌 여론조사에서도 미셸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가진 ‘오바마 향수’를 자극하고, 흑인층을 확실한 우군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바이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는 한때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함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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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초선 캠페인 당시에 미국을 저주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 영부인이 되고나서 갑자기 애국자연하는데 그녀의 속마음도 과연 그럴까? 그녀의 평소 표정을 보라. 평생 분노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표정이 아닌지. 여하튼 민주당은 필패의 카드만 계속 만지작거린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됬으면 미셸 오바마는 자격이 되고도 남지. 학력에서만도 박근혜는 그때시절 깡통대학인 서강대졸 이고 미셸은 하바드에 프린스톤 대학 나온 영재. 변호사 자격증도 있고. 정치경력도 있고. 말도 잘하고. 인품도 있고. 자! 뭣이 부적절한가?
한심한 생각이지. 많은 사람들이 미셸 오바마를 영부인으로 좋아했지만 그를 부통령 후보로 적절하다고 생각할까.
민주당이 급하긴 급한가 보네. 그런데 미셸이 동의했다는 말은 전혀 없는데 기사들에. 누가 사실 확인 좀. 잘되면 잘되는건데, 실패하면 안하니만 못할텐데.
바이든+미셸 오바마는 환상적인 콤보다. 현재 바이든은 남부에 사는 흑인 보수들표가 필요하다. 거의 모든 흑인들은 미셸 오바마 좋아한다. 이로써 바이든과 민주당은 진보파와 라티노표 그리고 흑인들의 표도 받게 생겼다. 이로써 공화당의 트럼프를 찍을 인간들은 깡촌에 사는 백인 보수, KKK, redneck 그리고 동성애법 반대에만 온 정열쏱는 개신교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