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NCTAD 제공]
유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발도상국(개도국)의 경제적 재난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의 부채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UNCTAD)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개도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내내 부채 상환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개도국이 상환해야 할 대외 채무액이 내년까지 3조4천억 달러(약 4천18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는 이들 국가에서 자본 유출과 통화 가치 하락을 촉발해 부채 상환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많은 개도국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부채 상환 때문에 보건 및 사회 보장 부문에 대한 지출에 압박을 받았다"며 "국제사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처 중인 개도국의 재정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부채 경감 프로그램을 감독하기 위한 독립적인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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