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오클라호마주 듀랜트 지역 상공에 거대한 토네이도가 휘몰아치고 있는 모습. [AP]
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주 부활절 기간 토네이도가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하며 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데 이어 소용돌이 폭풍이 남부 4개 주를 또 할퀴고 지나간 것이다.
NYT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전날 오클라호마,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를 휩쓸며 인명 피해를 냈다. 텍사스주 오널래스카에서는 토네이도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루이지애나주 우드워스와 오클라호마주 마셜 카운티에서는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오클라호마주 마셜 카운티 재난관리기구 책임자인 로버트 채니는 “바람이 너무 강해 자동차들이 나무 위로 날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토네이도가 휩쓴 남부 3개 주의 공공기관과 주거·상업시설도 큰 피해를 봤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의 일부 건물을 비롯해 오클라호마주 트럭 차체 제조공장과 철강 공장이 토네이도로 파손됐다.
또 전력망이 손상되면서 오클라호마주 7,000여 가구에는 전력 공급이 끊겼다. 현지 재난관리기구는 피해 지역의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어서 앞으로 사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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