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보아 공원에 건축 중인 하우스 오브 코리아,
샌디에고 한인들이 기다려 온 발보아공원 한국관 건축이 오는 11월 완공된다. 2015년 11월 건축개발계획서를 샌디에고 시에 제출한 이후 5년 만이다.
한국관 건축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필리핀, 멕시코, 파나마, 인도, 페루, 차모로, 팔레스타인 및 터키 등 한국과 함께 신규전시관 건축사업에 참여한 국가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끊임없는 의견 조율 과정이 필요했을 뿐 아니라, 2018년 자재비와 인건비가 크게 올라 건축비가 초기 예상보다 약 2배 가량 가파르게 상승했다.
게다가 건축허가 개시일까지 예치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허가가 취소되어 그 동안의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봉착하는 등 연속된 난관 속에서도 180여명의 한국의 집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예치금을 가까스로 마련했다.
최근 좋은 소식도 있었다. 갑작스런 건축비 상승이 초래한 난관을 해소하고 발보아공원 전시관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21일 캘리포니아주정부와 샌디에고시가 각각 40만달러와 35만달러의 예산을 9개 신규전시관 건축사업에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건물 완공 후 내부 시설은 3월 말까지 완료하고, 전시관 내부에 설치될 도너월(Donor recognition wall)에는 5,000달러 이상 후원한 모든 기부자 명단을 각인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한국의 집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연락하면 된다.
한국의 집 황정주 회장은 “한국관 건축을 위해 자원봉사에서 후원까지 물심양면 함께 해 주셨던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관 건축은 불가 능했을 것”이라며 “그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858) 740-6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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