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원지 두고 충돌 이어 남중국해서 ‘신경전’

[AP=연합뉴스]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미 군함이 이틀 연속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항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중국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미 해군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CG-52)'이 전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공섬 인근 해역을 통과했다.
벙커힐함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인공섬 인근 12해리 이내 해역에 진입한 데 이어 난쉬자오(南薰礁) 부근을 통과했다고 환구망은 전했다.
미국 측은 벙커힐함의 항해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28일에도 이지스 구축함 '베리'(DDG-52)함을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인근 해역에 보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양국은 코로나19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군을 앞세워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힘겨루기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환구망은 "최근 들어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도발 행위가 늘고 있다"면서 "미군은 4월에만 4차례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남중국해가 자기네들 지역이라는건 순 억지. 이번 기회에 중국에 본때를 보여야한다. 오바마는 여러모로 흠모 대상이었지만 중국을 저렇게 놔버려둔것은 잘못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