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7세인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자신의 생일날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다.
시애틀 지역 킹5 TV에 따르면 현재 미주리주 체스퍼필드에 있는 한 양로원에 머물고 있는 루돌프 하이더(사진)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지난달이었다. 1913년 생인 그는 체온이 102도까지 올라가는 고통에 시달리면서 가족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되뇌였다.
하지만 그는 107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는 일념으로 치료에 전념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의 107세 생일날이었던 지난달 28일 양로원 및 의료진으로부터 지난 2주간 코로나와 관련된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격리생활을 끝내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할아버지의 완치 소식을 들은 손자 매튜 하이더 부부는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할아버지가 회복돼서 너무 기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축하를 보냈다. 루돌드 할아버지는 또렷한 음성으로 “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 너희들이 나에게 해줬던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방송국에 제보를 한 매튜 부부는 “할아버지가 이제는 ‘코로나19 생존자’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갖게 됐다”면서 “코로나 감염으로 힘들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할아버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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