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미국내 확진자가 몇 명인지 어제보다 몇 명이나 줄었는지 확인하기 시작한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사람들과의 대면을 피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드라이브 스루 등이 일상이 된 뉴 노멀(New Normal) 이 되었다. 우리가 기대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 경제 회복과 예전의 일상 생활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경제적 타격으로 정부에서는 여러가지 구제책과 더불어 금리를 낮추어 경제를 부양하려고 한다.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기업의 투자와 소비를 유도해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들은 은행의 대출 이자가 낮아지고 생산 원가 감소로 이어지니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대출을 통해 설비를 투자함으로써 고용 증진 효과가 크게 된다. 개인에게도 이자율이 낮아지면 은행에 돈을 저축해서 이자소득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좀더 나은 수익을 위해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림으로써 주식 시장이 활황이 되는 것이다. 투자면에서 돈의 흐름이 은행구좌에서 주식 시장으로 몰리기도 하지만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 심리가 은행에 돈을 넣어 두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쇼핑을 하는게 정신 건강에 낫다는 생각을 하고 소비를 하기도 한다. 금리가 낮아지면 여러가지로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 은행의 금리 정책에 따라 주가가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COVID19의 영향으로 금리가 다시 낮아진 지금의 상황은 개인 재정면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다 있을 수 있다. 주택 대출을 가지고 있는 집 오너들은 이 기회에 낮은 금리로 재융자를 함으로써 여유 자금 마련이나 가정 분담을 낮출 수 있다. 대출금을 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대출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면서 환영할 만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이미 은퇴하셨거나 예비 은퇴자에게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일평생 일하면서 모아 놓은 은퇴자금이 순식간에 줄어들어 본인의 몇 년간의 피와 땀이 사라지는 걸 보고 안전한 자산처로 가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은행권의 수익률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늘어난 수명으로 은퇴생활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현대에서는 은퇴자금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수익성이 있어야만 여생을 안정되게 은퇴자금 인출이 가능하게 된다. 은퇴구좌는 안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수익률을 낳아야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은퇴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지금과 같이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권 상품을 통해 은퇴 자금을 관리한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한계에 부디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퇴 생활의 안정된 수입을 위해 많이 선호하는 은퇴연금 상품의 경우 이미 평생 보장 연금 지급 혜택을 받는 분들은 현재 새로운 상품에서 제시하는 평생 연금 지급 혜택보다는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 새롭게 가입하려던 계획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바로 평생연금 보장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좀더 시간을 가지고 플랜을 세우는게 좋다. 현재 낮아진 금리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후에 출시되는 상품은 더 높은 지급률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증시의 불확실성에 본인의 은퇴자금을 맡겨 놓는 것보다는 안전하면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어뉴이티 상품을 통해 몇 년간은 수익성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 늘어난 자금과 새로운 상품에서 제공 가능한 평생 지급 연금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탄력적인 재정 플랜 설립이 중요하다.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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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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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있다 싶은데 어딘가 감추는 인상이 사진을 작게 처리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