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사 CEO “정맥주사외 투약방법 연구…비입원 환자 치료 목적도”

렘데시비르[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 처방 대상을 중증이 아닌 입원 환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를 제조한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일 NBC방송에 출연해 길리어드사(社)가 렘데시비르를 좀 더 발병 조기에 사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회복기간을 31% 줄였다는 긍정적 결과가 나와 각광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국(FDA)이 조만간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잇따랐다.
다만 2월부터 시작된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를 중증 입원환자에게만 정맥 주사로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데이 CEO도 이날 인터뷰에서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은 대부분 심각한 환자에게서 이뤄졌다고 소개한 뒤 입원 환자 상태가 중간 정도일 때도 이 약을 사용할 수 있을지 조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현재 투약 방식인 정맥 주사 외에 일반 주사나 구강을 통한 방식이 가능한지도 연구 대상이라고 전했다.
오데이는 이 연구가 병원에 입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 있는 환자를 조기에 치료할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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