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은 쉐보레 트랙스가 1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랙스는 1∼3월 미국에서 누적판매가 2만8천242대로, 소형 SUV 차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는 혼다 HR-V(1만9천414대), 3위는 현대 코나(1만5천174대)가 차지했으며 트랙스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동일해 사실상 같은 차량인 쉐보레 앙코르가 1만4천238대 팔려 4위에 올랐다.

국내 수출 통계상 모두 트랙스로 집계되는 트랙스와 앙코르 판매를 모두 합하면 총 4만2천480대다.

두 모델은 지난해 총 22만9천218대가 판매되며 연간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트랙스는 한국GM이 생산하는 수출 모델로, 2016∼2018년 3년 연속 국내 최다 수출 기록을 세운 '수출 효자' 모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도 트랙스는 한국GM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완성차 업체가 징검다리 연휴(지난달 30일∼이달 5일)를 전후에 휴업을 이어가지만, 한국GM은 트랙스 수요 대응을 위해 4∼5일 부평공장을 가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