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지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조 원을 약속한 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4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는 국제 연대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성공의 척도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얼마나 빨리 개발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얼마나 동등하게 분배할 수 있을지가 될 것"이라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한 분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후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략적 준비 및 대응 계획'(SPRP) 내용을 갱신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연합(EU) 주도로 열린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74억 유로(약 9조9천148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브리핑에 동석한 스티븐 솔로몬 WHO 수석 법률관은 대만이 오는 18∼19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WHO 총회(WHA)에 옵서버로 참여할지 여부는 WHO 사무국이 아닌 194개 회원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WHO는 주요 회원국인 중국의 복잡한 관계 탓에 대만을 WHO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미국에서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다면서 정치가 아닌 과학에 기반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각국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코로나19 추적 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그러나 그것이 검사와 추적을 위한 기본 인력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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