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서점·꽃집·완구 등 8일부터 픽업방식 허용
▶ LA 영업재개 여부는 시정부 자체결정에 달려
뉴섬 주지사 ‘봉쇄완화 2단계’돌입 발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번 주부터 리테일 업소와 사무실 등 일부 업종의 경제활동 재개 허용 방침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스테이 앳 홈’ 봉쇄령에 대한 단계적인 해제 계획을 마침내 구체적으로 공식화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LA시와 카운티 지역의 경우 주정부의 봉쇄 완화 결정에 따를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4일 코로나19 현황 일일 기자회견에서 빠르면 오는 8일부터 서점이나 꽃집, 스포츠 용품 및 의류 판매점, 완구점 등 리테일 업소 등에 한해 업소 앞 픽업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허용할 방침을 밝히고 구체적 방안을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뉴섬 주지사의 방안을 LA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5일이나 6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및 남가주 지역 각 시정부들과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혀, LA 지역에서 어떤 업종이 언제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는 LA시와 카운티의 자체 결정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이번 주 경제활동 재개 2단계에 들어간다”며 “모든 데이터가 매우 긍정적인 검토를 하게 했다”고 밝혔다. 즉, 지난달 28일 뉴섬 주지사가 밝힌 4단계 경제활동 재개 계획안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저위험군 부분적 영업운영 재개 허용’을 시행한다는 것으로, 여기에는 물리적 거리 두기 및 커브사이드 픽업 제한이 실행 가능한 소매업소들을 포함해 기타 저위험군의 제조업체, 사무실, 기타 추가 공공장소 등이 해당한다.
뉴섬 주지사는 그러나 추가적인 경제활동 재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감염자와의 접촉을 추적, 격리하는 정부의 역량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또 봉쇄령 완화와 관련해 각 지역 정부의 권한을 확대해 각 카운티와 시정부가 현지 실정에 맞는 완화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시와 카운티는 주정부의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세이퍼 앳 홈’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세티 LA 시장은 4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주정부 차원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결정하더라고 각 지역별로 그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5일이나 6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과 다른 지역 시정부와 논의를 통해 LA 지역의 구체적 완화 방침을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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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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