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에서 5세 소년이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가야 한다면서 부모 차를 직접 몰고 나왔다가 고속도로 순찰대에 적발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4일 15번 프리웨이에서 이상하게 달리는 SUV를 발견하고 도로 갓길에 멈춰 세웠다. 이 차량은 32마일 속도로 움직였고, 도로를 좌우로 왔다갔다 이상하게 운전했다.

순찰대 경관은 차량에 다가갔다가 어린아이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정차시킨 아이는 몇살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5살이라고 답한 뒤 캘리포니아주 람보르기니 매장을 찾아가기 위해 부모님 차를 직접 몰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 아이가 가진 돈은 단 3달러였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람보르기니를 소유한 지역 주민이 다음날 이 소년과 엄마를 만나 자신의 람보르기니 시승 기회를 제공해 또 다른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