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민자에 더욱 빗장을 걸면서 미국·멕시코 국경에서의 밀입국 시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4월 한 달간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다 붙잡힌 사람이 모두 1만6천700명가량으로, 3월보다 47% 금감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가속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CBP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국가가 국경을 더욱 단단히 닫아 걸으면서 중미나 아프리카 등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의 미국행도 도중에 막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미국은 지난 3월 캐나다, 멕시코와의 육로 국경을 막고 필수적인 이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중보건을 위해 남부 국경에 도달한 불법 이민자들을 복잡한 추가 절차 없이 신속히 추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AP통신은 CBP 통계를 인용해 캐나다와 맞댄 북쪽 국경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의 수는 최근 3년 사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의 경우 1천586명이 붙잡혔는데 이중 가장 많은 446명이 멕시코인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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