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 코로나 이겨내세요”
▶ 꽃은 배달서비스 바람직, 창문 너머 손짓 인사만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이하는 오는 10일 마더스데이는 어머니를 찾아가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게 좋겠다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에이즈 예방 정책가로 일했던 그랜트 콜팩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이 “어머니와 같은 집에서 살지 않는 이상 올해 마더스데이 어머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떨어져 있는 것’이다. 올해는 어머니를 직접 방문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주 내 꽃집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꽃을 사들고 직접 어머니를 찾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콜팩스 국장은 당부했다.
마더스데이 주말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지만 자택 대피령은 여전히 지켜야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꽃집 영업재개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LA 꽃 도매시장의 조건부 영업재개를 허용했지만, 어머니에게 꽃 선물을 할 경우 직접 꽃을 들고 찾아가기 보다는 대면접촉이 없는 꽃 배달 서비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대면 접촉 없이 꽃배달을 주문하고 마더스데이 가족 모두가 화상 통화를 하는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어머니 댁을 지나가며 집 안에 있는 어머니를 창가에 서게 해서 셀폰으로 “해피 마더스 데이”를 전하는 ‘드라이브바이’ 방법이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면 자택 대피령에 지친 어머니를 즐겁게하는 깜짝 이벤트를 권장한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태블릿을 적극 활용해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 어머니와의 추억을 담은 디지털 앨범 선물이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Zoom 과 같은 화상회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비단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화상통화는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게 발전시키고 일반화시켜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