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부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가 시작된 가운데 성급한 봉쇄령 해제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건 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8일 일부 소매업소 앞 픽업 허용으로 가주내 2단계 경제활동 재개 허용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들의 경우 봉쇄령 해제가 매우 느린 속도로 신중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둔화된다는 전제 하에 식당 매장내 영업이나 샤핑몰 등의 재오픈을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감염자수가 3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수도 1,400명을 돌파한 LA 카운티로서는 신중론을 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LA 타임스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LA와 인근 카운티들은 뉴섬 주지사가 제시한 경제활동 재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영업 재개 시점이 불분명하다. 뉴욕과 뉴저지주의 경우 신규 감염자가 줄어드는 반면 캘리포니아는 매주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