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보도자료…폼페이오, 중국 겨냥한 듯 “투명성·책임이 열쇠” 트윗
▶ 강경화 “코로나19 극복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기여”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개국 외교장관이 11일 화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를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늘 호주와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일본, 한국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 등은 코로나19에 맞서고 원인을 다루는 데 있어 국제협력, 투명성, 책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또한 향후 국제적 보건 위기를 막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공조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가 보도자료에서 투명성과 코로나19의 원인을 거론한 것은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앞장서 비판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로 올린 트윗에서도 "외교장관들과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한 협력을 논의해 기쁘다. 법치와 투명성, 책임이 우리의 공동 성공에 있어 열쇠가 될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에 방점을 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의료용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 방역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 기업인의 필수적 이동을 포함한 국가 간 인적 교류 재개 및 운송망 회복, 세계 시장의 개방성 유지,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제안으로 열렸으며, 외교장관들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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