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등 11개 단체 공동성명…가주·LA 범정부 대책 촉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을 표적으로 한 인종차별 및 증오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한인 단체들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 시정부 등에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LA 한인회와 한미박물관, 한미연합회 등 남가주 지역 11개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반아시안적 증오 현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력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인가정상담소(KFAM), 아태여성보호센터(CPAF), 이웃케어클리닉,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민족학교(KRC), FACE(구 KCCD)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공동성명에서 한인단체들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을 향한 증오현상 사례, 증오범죄와 편견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밝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에게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인단체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인종차별 사건은 무려 1,500건에 달했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피해사례들을 인종별로 분석하면 한인들의 피해 사례가 중국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 및 증오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3월19일부터 4월15일 사이 약 1개월간 534건의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사례가 보고돼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례의 73%가 욕설 등 언어적인 모욕을 동반했고, 노인이나 어린이에 대한 폭력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한인 단체들은 차별과 증오 현상은 특히 노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인 소외계층에게 집중되고 있어 차별과 증오 피해를 당할 경우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종차별 및 증오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한 경우 ▲211로 전화해 신고하거나 ▲증오범죄 피해 보고서를 작성해 경찰 등에 신고할 수 있다. 또 ▲A3PCON(아시아 정책 및 계획 협의회) 웹사이트(www.asianpacificpolicyandplanningcouncil.org)에서 한국어 양식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으며 ▲LA 한인회, 한미연합회 등 11개 한인 단체들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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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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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한인들만 유독 인종혐오를 부정하고 만약 당해도 수치심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않고 에이 씨 ㄸ ㅗㅇ 밞았다 하며 지나갑니다. 이러니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없씬여기는겁니다. 체격도 왜소하고 같은 한인들끼리는 조그만 일에도 성깔부리면서 백인한테 당하면 꼬리를 내리고 깨깽하니까요. 우리뒤에는 오바마가 선물한 인종혐오범죄 법이 있습니다. 우린 이걸 철저히 이용해야합니다.
뭉치면 살고 흣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아직도 한국인이 한국인을 더 싫어하는 이 들을 보는데 이건 아니지라, 이럴때 일수록 함께 뭉처도 숫자상으로 딸리고, 특히 하얀집에 트씨가 자꾸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어거지를 부리는것 때문에 큰 문젠데 한인이 그를 지지두둔 열열히 신 모시듯하는걸 보면서 어찌할꼬하고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