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불도그 품종의 반려견[AP=연합뉴스]
시카고 교외도시의 50대 여성이 프렌치불도그 품종의 반려견에 물려 숨졌다.
13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리사 어소(52)는 지난 9일 시카고 북서 교외지역인 일리노이주 잉글사이드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할 검시소 측은 어소가 기르던 개의 공격을 받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팔·다리, 몸통 등에 개 이빨 자국과 할퀸 자국이 수없이 많이 나있었다. 매우 끔찍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어소는 뒷마당으로 난 문 앞에 쓰러져 있었으며, 뒤늦게 친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시관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품종의 개를 키우면 치명적 사고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할 수 있다"면서 "프렌치 불도그는 강한 턱을 지녔고 엄청 세게 물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어소가 두 마리의 반려견(프렌치불도그·보더콜리)을 키우다 최근 투견으로 길러진 사고견을 추가 입양했다며 "사고견은 이번 사고에 앞서 어소의 약혼자를 공격해 반려견 훈련소에 맡겨졌다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사고견과 다른 반려견 2마리는 동물관리 당국에 넘겨졌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개물림 사고 피해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도그바이트'(DogBite)에 따르면 미국에서 개에 물려 숨진 피해자 수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15명째다. 이 가운데는 생후 1개월에서 만 5세인 어린이도 포함돼있다
대부분(최소 11건)의 사고견 품종은 핏불로 확인됐다.
도그바이트는 미국에서 매년 450만 건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약 5분의 1이 감염증을 앓는다며, 2018년의 경우 2만7천명이 개물림 사고의 결과로 수술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ㅋㅋ....
사진에 나온 개는 당사자도 아닌데 단순히 같은 견종이라는 이유로 쪽이 팔리고 있네. 인권은 있어도 견권은 없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