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15일 만료 예정…대부분 주에선 자택대피령 해제하고 부분적 경제정상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택대피령을 다음 달 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13일 언론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5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자택대피령을 내달 8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주가 자택대피령을 종료하고 부분적 경제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워싱턴DC는 좀 더 신중을 기하는 셈이다.
바우저 시장은 경제활동 제한 조치 완화와 관련해 "우리는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했고 단계적 정상화를 시작할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4일간의 신규 감염 감소가 필요하지만 4일간의 감소밖에 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경제정상화를 위한 이외의 다른 조건은 충족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바우저 시장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과도 상의했다면서 "보건 당국의 권고를 계속 준수할 것이며 경제정상화로 달려갔다가 비극적 결과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황에 진전이 있으면 6월 8일 이전에 자택대피령을 해제할 수도 있으나 연장될 수도 있다면서 "바라건대 그럴 필요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는 6천5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50명이 사망했다. 워싱턴DC 인구는 60만 명 정도이며 미국 전체에서는 130만여명의 확진자와 8만3천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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