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3만5천 돌파, 가주 전체의 절반 육박
▶ 사망은 1,700여명 56%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4일 3,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중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에 위치한 8개의 카운티에서 여전히 신규 감염자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독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현재 감염자수가 3만5,392명으로 가주 전체(7만4,564명)의 절반 가까운 47.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수는 LA 카운티가 1,711명으로 가주 전체(3,042명)의 56.2%나 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케이스가 집중되고 있어 경제활동 부분 재개 속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LA 데일리뉴스는 베이에어리어 뉴스그룹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내 58개의 카운티 중 10개의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최근 14일간 신규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상위 10개의 카운티 중에서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에 위치한 8개의 카운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최근 14일 동안 인구 1만 명당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수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대도시가 속한 카운티를 포함해 샌디에고, 샌타바바라, 툴레어, 마리포사,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임페리얼, 킹스 등 10개 카운티에서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추세가 나타났다. 이중 샌프란시스코와 마리포사 카운티를 제외한 8개의 카운티 모두 남가주에 속해 있었다.
LA카운티는 지난 14일간 평균 1만 명당 12명의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고, 샌타바바라 카운티는 동일 기간 1만명당 20명, 킹 카운티는 16명, 샌디에고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각각 1만 명당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UC 어바인의 앤드류 노이머 인구보건학과 부교수는 “남가주에서 유독 빠르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굉장히 의아한 결과”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남가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도 ‘집단 감염’이 그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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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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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은 사람목숨보다 돈이우선인 나라
증가율로 말해야지 그냥 증가한다고만 하면 영원히 증가만 하겠지. 언론의 말장난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bongha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백신도 약도 없으니 마스크 하루종일 끼고 외부에서 장갑끼고 그냥 사람많은데 가지말고 일상으로 살면 됩니다. 마스크에는 투자 아끼지 맙시다. 그러면 No problem
아래분은 돈이 많아서 일안하셔도 되나보내요. 어짜피 검사 많이해도 치료가 없으니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일을 할수 있도록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남가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는곳이 많은데 하얀집에사는 이는 경제 활동을 자유로 하겠다고 말 하는군요 전면적인 검사도 없이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하여 난 각자가 알아서 조심하는것 외 엔 별 도리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