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상화 움직임 속 WP 여론조사 결과
▶ 응답자 73%는“미국내 코로나 검사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전국 여러 주에서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5명 중 3명 꼴로 일터 복귀로 인한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가 4월 말부터 5월 초 미국의 성인 8,086명을 조사해 15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일터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가족까지 감염시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응답자에서 이런 응답이 두드러져 각각 72%와 68%로 조사됐으며 백인 응답자 중에서는 50%였다.
조사가 진행된 시점은 미국의 각 주가 부분적 경제정상화 조치를 발표하며 빗장을 걸었던 경제활동에 숨통을 틔우기 시작한 때다. 각 주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과반의 미국인은 일터 복귀에 따른 자신과 가족의 감염을 우려한다는 뜻이다.
또 ABC방송이 13∼14일 564명의 미국 성인을 조사해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가 안된 학생을 vzvzvz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 응답자의 69%가 현재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부모 셋 중 둘은 개학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이다.
앞서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12일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개학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ABC방송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3%는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민의 체감과는 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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