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따른 재정 위기 극복 위해 수익 창출 방안
airbnb 웹사이트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구단들이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가 홈구장 블루와후 스타디움을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에 올렸다고 소개했다.
하루 숙박 가격은 1천500달러(약 186만원)로 상당히 고가이지만 최대 10명이 묵을 수 있고, 클럽하우스, 배팅 케이지, 필드 등 구장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하루라도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고 싶은 팬들이라면 솔깃할 만한 상품이라고 SI는 전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게재된 숙박 소개란에는 "투숙객들은 홈플레이트에서 타격할 수 있고, 외야에서 캐치볼을 할 수 있다. 베이스를 돌거나 외야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필드를 활용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적혀 있다.
블루와후스 구단은 보안과 투숙객 응대를 위해 구단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숙객들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연결된 장소에 침대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마이너리그는 암울한 상황을 맞았다.
개막하더라도 무관중 경기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관중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블루와후스 구단은 지역 야구 대회를 개최하고, 필드를 골프장으로 개조하는 등 수익 창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