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문화시설 사용 어떻게 달라지나
▶ LA 카운티, 내일부터 체육·오락시설 재오픈
프로리그 등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허용

한 여성이 헬스장에서 사용한 덤벨에 소독제 스프레이를 뿌려 닦고 있다. [AP]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단계적 경제활동 재개 조치로 이번주 생활, 오락 및 문화시설 재오픈을 허용함에 따라 LA 카운티에서도 빠르면 12일부터 피트니스센터 등 헬스장은 물론 극장과 박물관 등이 문을 열게 돼 이들 시설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떤 모습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12일부터 이같은 시설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LA 카운티를 포함해 주정부 승인을 받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카운티들은 12일부터 영화관, 바, 체육관, 동물원, 박물관 및 기타 장소들을 재개할 수 있다. 추가 오픈 시설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재개하는 공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표한 이용 지침에 따라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다.
■헬스장과 피트니스센터
재오픈하는 헬스장에는 운동기구마다 손소독제와 소독용 물티슈를 배치하고 회원들은 운동 장비 사용 후 직접 청소해야 한다.
개인 트레이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원과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룹 클래스 경우 인원을 제한하거나 야외에서 진행해야 한다. 단 사우나, 한증막 및 욕조는 여전히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체육관은 운동기구. 자판기, 손잡이, 손씻는 시설, 리셉션 지역, 화장실, 라커룸, 샤워시설, 탈의실 등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
피트니스 센터는 회원 입장수를 제한하기 위해 예약제와 매트나 운동도구를 사용할 때 체크아웃 시스템 운영이 권장되고 있다.
■바, 식당, 와이너리
많은 카운티에서 테이블과 의자 제거 혹은 좌석 폐지 등으로 고객사이 6피트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능하면 야외로 식사공간을 넓히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두어 실내에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전자식 혹은 일회용 메뉴를 제공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 보건당국은 냅킨 홀더, 조미료병, 메뉴홍보 전단지 등을 테이블에서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식당이나 바에서는 다른 고객과 밀착하기 쉬운 바에 앉을 수 없고 주문을 받는 종업원과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와이너리 경우 와인 테스팅룸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해야 한다.
■동물원과 박물관
주정부는 동물원, 갤러리, 식물원, 수족관 및 박물관에 입장 예약시스템을 운영해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여러 그룹이 밀착되어 다니는 투어 및 가이드 서비스 중단, 셔틀버스 서비스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유리 가림막을 설치하고 바닥에 안전거리 표시를 권장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도착하면 코로나19 증상을 검사하고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동물원에서는 물리적 거리두기와 적절한 위생 프로토콜이 보장될 때까지 동물쇼가 중단된다. 박물관도 자체 행사를 개최할 수 없고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는 여전히 폐쇄 중이다.
■영화관과 다른 오락시설
영화관은 수용인원의 25% 또는 100명 이하 중 적은 인원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관객은 티켓과 도착시간을 예약한 후 지정된 시간에 도착해 야 하며 다른 관객과 6피트 이상 떨어져있는 지정 좌석에 앉아야 한다. 또한 영화관을 출입할 때뿐만 아니라 극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보건당국은 일회용 또는 세탁가능한 시트 커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실내운동장, 암벽등반, 바운스하우스 등은 여전히 폐쇄된다.
■캠핑장
캠핑장 입구에서 트레일 지도, 책, 팜플렛 등을 제공하면 안된다. 캠핑장에서 운동장, 스케이트 공원, 농구장, 테니스장, 트레일 및 피크닉 구역은 6피트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단 공용 캠프파이어 주방, 설거지 등 단체를 위한 야외공간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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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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