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는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끈질긴 전망에도 7시즌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다.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추신수는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꼽힌다.
MLB닷컴은 18일 트레이드 가치가 있는 선수 1명씩을 30개 구단 모두에서 뽑았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트레이드 카드 1순위'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면, 장타와 출루 능력을 겸비한 추신수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고, 5년 이상 같은 팀에서 뛰어 어떤 트레이드도 거부할 수 있는 '10-5 룰'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어떤 팀이 그를 원하느냐에 따라, 추신수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15개 팀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신수의 연봉 수령액이 1천300만달러에서 777만달러로 줄어든 점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로 활약했다. 유망주 육성보다 올 시즌 성적에 무게를 두는 '윈 나우' 전략을 쓰는 팀이라면,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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