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1회 선두 타자 홈런' 기록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기는 중이다.
추신수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팀의 첫 타자로 등장해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로건 웹의 초구(시속 154㎞)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첫 대포이자 통산 214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 통산 홈런을 35개로 늘리고 이 부문 순위에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이상 36개)에 이어 3위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 홈런 3개만 더 치면 이 부문 역대 8위인 스즈키 이치로(은퇴·37개)를 넘어선다.
그는 이미 빅리그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타자 중 처음으로 홈런 200개를 넘겼다.
역대 1회 가장 많은 선두 타자 홈런을 친 선수는 리키 헨더슨으로 81방을 날렸다.
2위 알폰소 소리아노(54개), 3위 크레이그 비지오(53개)도 펀치력이 돋보이는 1번 타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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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성실함은 MLB에서 정평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