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 도전 데이브 민, 11월 선거 앞두고 온라인 랠리 주도

한인 데이브 민 후보(둘째 줄 맨 오른쪽)가 오렌지카운티 아시아계 후보들을 결집하는 온라인 행사를 가졌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후보가 11월 선거를 앞둔 아시안 후보들의 온라인 랠리를 주최해 아시아계 정치력 신장을 위한 주도적 역할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해 11월3일 결선을 앞두고 있는 데이브 민 UC어바인 교수는 8일 온라인 회의 어플리케이션 ‘줌’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의 실시간 중계 기능을 통해 민주당의 지지를 받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아시안 후보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온라인 집회를 진행했다.
민 후보와 참가자들은 이날 아시안 정치인이 부족한 현실, 아시안 정치인 결집과 정치력 신장에 대한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화합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아시안 후보들이 한 데 모이는 이러한 집회가 흔치 않다며, 매우 의미있고 선거 활동에도 자극제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 후보와 함께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후보, 프레드 정 풀러튼 1지구 시의원 후보 등의 한인 후보들도 참가했다.
이외에도 디에드르 투-하 누엔 캘리포니아 주 하원 72지구 후보, 파라 칸 어바인 시의원 후보, 유진 필즈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1지구 시의원 후보, 타이 비엣 판 샌타애나 1지구 시의원 후보, 로즈 천 알리소 비에호 시의원 후보, 킴 버니스 누엔 가든그로브 시의원 후보, 줄리 디에프 가든그로브 시의원 후보, 아루니 타쿠르 풀러튼 4지구 시의원 후보 등 타 아시안 후보들이 여럿 참석해 해 결속을 다지고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데이브 민 후보는 “아시안은 오렌지카운티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에서 주요한 유권자 그룹이지만 이들을 대표하는 선출직의 부재로 ‘보이지 않는 소수’로 남아있다”며 “이번 선거엔 많은 아시안 후보들이 출마해 이를 바꿀 기회가 찾아왔다”고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시안들이 서로 화합해야 정치력 신장을 이룰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민 후보에 따르면 미국 인구 중 14.1%가 외국 태생 이민자이며, 이 비율이 캘리포니아는 28.2%, 오렌지 카운티는 31.5%로 더욱 높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이민자 중 무려 45.2%가 아시안이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아시안 소유 사업체가 전국서 가장 많은 등 아시안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하지만 아시안에 불리한 정책,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등에 대한 조치가 강력하게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아시안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동의하며 아시안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민 후보는 아시안들은 다양한 소수계 그룹을 위해 싸워야 하며, 평소 현명한 사회 정책 수립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