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장관, 대만 방문 중 인터뷰서 “안전·효과적 백신 확보가 중요”
▶ 트럼프, 미국 백신 개발 보고 받고 회견 등으로 발표할 듯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로이터=사진제공]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등록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안전이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을 방문 중인 에이자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오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백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초(여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자 장관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3상 임상시험으로부터 확보된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BC방송은 러시아가 3상 임상시험을 마치기 전에 백신을 승인했으며 초기 실험 데이터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의 백신 개발 수준과 관련해서는 12월까지 미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수천만회분의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으며 2021년에는 수억회분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12월까지는 FDA가 인정했거나 승인을 받은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오늘 백신 관련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며 공개 행사와 아마도 오후에 있을 회견에서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이 없고 오후 5시 30분에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미국에 확진자가 가장 많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 전에 백신이 개발되면 열세인 판세를 뒤집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면서 자신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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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사람들, 죽어 나가게 생겼다. 미국만큼은 멀쩡한 국민들, 엉터리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피해받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