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 뛰어든 오클랜드 로레아노는 6경기 정지
벤치클리어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신트론 타격 코치와 오클랜드 애슬레틱 중견수 라몬 로레아노가 중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상대 선수를 도발해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한 신트론 코치에게 2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상대 팀 벤치로 뛰어든 로레아노에게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AP통신은 “신트론 코치의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은 15년 만에 나온 중징계”라며 “2005년 카메라맨과 싸워 2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케니 로저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레아노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경기 7회 공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이동한 뒤 휴스턴 벤치에 있던 신트론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하고 돌진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달려 나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폭력 사태로 번지진 않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뒤엉켜 설전을 이어갔다. 상황은 심판진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벤치클리어링 등 물리적인 접촉을 금지한 바 있다.
사무국은 먼저 달려든 로레아노보다 상대 선수를 도발한 신트론 코치의 행동이 더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로레아노는 최근 자신이 격분한 이유에 관해 “신트론 코치가 어머니에 관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트론 코치는 징계 조처를 받은 뒤 “난 로레아노의 어머니를 언급한 적이 없다”며 “다만 당시 내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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