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조·프레드 정씨 2명만 제 1지구 등록, 한인끼리 경쟁
▶ 지난 7일 후보등록 마감,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테미 김·존 박씨 입후보

시의원 후보에 등록한 프레드 정,(왼쪽부터) 앤드류 조, 태미 김, 존 박 후보.
풀러튼 시에서 첫 한인 시의원이 11월 선거에서 탄생된다.
지난 7일 등록 마감한 풀러튼 제1지구 시의원 선거에 한인 프레드 정(사업가), 앤드류 조 씨(변호사) 2명만이 입후보했다. 한 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 지역구에서 이들 중에서 한명이 신설된 이 지역구의 첫 시의원이 된다.
이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조 후보는 한 살, 프레드 정 후보는 5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남가주에서 성장한 2세에 가까운 인물로 누가 당선될 것인지 상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또 타 지역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아니라 풀러튼에서 학교를 다녔고 가족들이 생활을 해온 ‘토박이’이다. 풀러튼 제 1지구에 충분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어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풀러튼 제1지구는 부촌인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6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한인 유권자 수가 민족별로 분류하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는 40%로 인종별로 최다이다.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 중의 하나인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는 한인 태미 김씨와 존 박 씨가 입후보 했다.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 후보는 크리스티나 셰 현 시장을 포함해 4명이다. 시의원 후보는 한인 2명과 마이크 캐롤 현역을 포함해 무려 13명이 입후보했으며, 이중에서 2명을 뽑는다.
민주당으로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해온 태미 김 후보는 가주 민주당 대의원으로 당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시의원 출마 선언을 한 후 활발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어바인에 있는 한국 언어와 문화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대표를 맡고 있으며, 어바인에서 한미문화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해오다가 부에나팍 코리안 복지센터와 작년에 합병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는 존 박 후보는 이번에 두 번째 도전이다. 8세 때 이민 온 박 후보는 버지니아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에는 학생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키웠다. 90년대에 직장 관계로 미 서부지역으로 이주한 그는 부인을 만나서 어바인에 정착했다. 그는 샌타애나에 사무실을 둔 ‘에잇 호시스’라는 광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 지역인 가든그로브, 부에나팍, 풀러튼, 어바인 지역 시장과 시의원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가든그로브-▲시장-팻 부이, 스티브 존스(현역), 두이 누엔, 도날드 테일러 ▲시의원-1지구 줄리 디엡, 존 오닐(현역), 5지구 스텝파니 글로팬스타인(현역), 로버트 터커, 6지구 후앙ㄴ 누엔, 킴 누엔(현역) ■부에나팍-▲시의원 3지구 폴 콘잘레스, 샤론 스미스, 수잔 소너, 4지구 아더 브라운(현역), 도나 바로나 시플 ■풀러튼-▲시의원-1지구 앤드류 조, 프레드 정, 2지구 맥켄지 창, 닉 던랩, 파이살 콰지, 찰스 사전트, 4지구 아루미 타쿠, 브루스 위테이크(단일 후보 현역) ■어바인-▲시의원-로라 브래튼, 마이크 캐롤(현역), 크리스티나 딜라드, 안술 가그, 다일랜 그린, 다이애나 지앵, 로렌 존슨-노리스, 태미 김, 하이 리앵, 마크 뉴젠트, 캐리 오말리, 존 박, 아비가일 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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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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