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선데이 모닝 오스틴 강 사장, 2차 신청 접수
“최소한 끼니 만큼은 굶지 않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끼니 걱정을 하는 이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후원금을 내놓은 한인 업주 오스틴 강씨의 온정이 한인 단체와 개인들의 동참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카페 선데이 모닝의 오스틴 강 사장은 “지난 3월 이후 수입이 없어져 끼니 걱정을 하는 이들이 주위에 생겼다. 하루에 라면 한 개로 버틴다는 유학생 이야기를 듣고 적은 액수지만 어렵게 버티고 있는 한인들에게 ‘후원금’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현금과 식사 지원”이라고 밝혔다.
혼자서 뜻을 세우다 보니 시작은 미약했다. 한인 5명을 선정해 1인당 400달러씩 총 2,000달러의 후원금을 나누고 싶다고 페이스북에 ‘1st round 후원금’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신분이 안되어, 유학생이라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정보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현금 지원은 한계있다는 생각에 15명을 선정해 4인 가족 무료식사권과 음료수 10회권을 전달하는 1.5차 후원금 게시글을 올렸고 후원금에 동참하고 싶다는 교회와 개인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강 사장은 “1차 후원금으로 총 6,400달러의 현금 지원과 1.5차 음료수를 포함한 4인가족 식사권 12장(6,000달러 상당)을 지난달 지급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오는 31일 2nd Round 후원금의 규모가 1차보다 3배 가까이 커졌다”고 말했다.
강 사장이 기탁한 현금 2,000달러와 식사권 8,000달러에 한인업체와 교회, 개인들의 기부로 지난 12일 정오까지 조성된 후원금 총액은 1만8,150달러. 2차부터는 후원금 이름도 생겼다. ‘한 마음 한 뜻’ 후원금이다.
강 사장은 “본인 소개와 사연을 보내주면 거주 증명 상관없이 후원금을 드린다”며 “32명에게 현금 300달러와 라면 1박스, 쌀 1포대를, 20명에게 무료 식사권(400달러 상당 카드)과 라면 1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금 지급은 오는 31일(월) 1차와 동일하게 카페 선데이 모닝에서 실시된다. 후원금 신청은 이메일 covid19helpkorean@gmail.com, 문의 (213)948-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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