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이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4일 유엔의 대(對)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연장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 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의 무기 시스템 구매와 판매를 허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그것은 그냥 미친 짓(just nuts)"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종료되지 않도록 우리의 외교 수단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투표는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진행될 것이고 우리는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평화 협정에 대해 "중동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6월 미국이 제출한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 연장안에 대한 표결을 전날 저녁 진행했다.
그러나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연장안에 반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표결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저녁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란과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이 조치는 올해 10월 종료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은 중유럽 4개국 순방 일정 가운데 하나로, 그는 이날 기자 회견에 앞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을 만나 유럽의 에너지 자립과 5세대 이동통신(5G) 보안,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빈에 자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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