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마이크 리조(60) 단장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워싱턴 구단은 5일 올해 계약이 끝나는 리조 단장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리조 단장은 워싱턴을 명문 구단으로 만든 주역이다.
2009년 3월 워싱턴 단장직에 오른 리조 단장은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 선수 계약으로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브라이스 하퍼(현 필라델피아 필리스), 앤서니 렌던(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빅토르 로블레스, 후안 소토 등 젊은 유망주를 영입해 팀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또 에이스 맥스 셔저와 7년 계약, 작년 월드시리즈 영웅 하위 켄드릭 영입 등 굵직한 계약에 성공해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에 앞장섰다.
리조 단장의 재임 기간 워싱턴은 4차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했고 와일드카드 한 번을 포함해 5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워싱턴은 또 리조 단장의 지휘 아래 빅리그에서 7번째로 높은 승률(0.523·951승 867패)을 올렸고, 2012년 이래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0.589), 뉴욕 양키스(0.562) 다음으로 높은 승률 0.557(743승 590패)을 기록했다.
워싱턴 구단은 "리조 단장이 계속 팀을 이끌게 돼 무척 기쁘다"며 "리조 단장은 팀을 오늘날의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만들었다"고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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