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공수에서 기대를 밑돈 포수 리즈 맥과이어를 마이너리그로 사실상 강등했다.
토론토 구단은 5일 맥과이어를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로 보내고 포수 케일럽 조지프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르는 올해, 메이저리그 각 팀은 60명에 이르는 가용 선수 제도를 활용한다. 여기에는 40인 로스터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포함된다.
빅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는 현역 로스터가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 캠프에서 대기하다가 빅리그에서 이탈자가 나오면 구단의 호출을 받아 메이저리그로 올라간다.
맥과이어는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빅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돼 훈련 캠프로 강등됐고, 조지프가 맥과이어의 빈자리를 메운다.
주전 대니 잰슨의 뒤를 받치는 맥과이어는 올 시즌 타율 0.073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8번의 도루 중 4번만 잡았고, 실책 3개와 패스트볼 2개로 부진했다.
지난달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맥과이어는 어렵지 않은 뜬공도 못 잡고,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공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류현진을 힘들게 했다.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빅리그 재입성 기회를 잡은 조지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6년을 뛴 베테랑이다.
이제 빅리그 166경기를 치른 잰슨보다도 훨씬 많은 422경기에 출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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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도 별로 신통치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