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당대 최고의 타자로 손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우트는 5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4로 뒤진 3회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쐈다.
시즌 15번째 홈런을 날린 트라우트는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을 채웠다.
이 홈런으로 트라우트는 팀 새먼을 넘어 에인절스 구단 역대 최다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트라우트는 한 팀에서만 홈런 300개 이정표를 세웠다.
2006년 은퇴한 새먼이 에인절스에서 14시즌, 1천672경기 만에 홈런 299개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10시즌, 1천235경기 만에 홈런 300개 고지를 밟은 트라우트는 4시즌, 400경기 이상 단축했다.
트라우트는 지난해 3월, 에인절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사실상의 종신 계약을 해 구단 타자 관련 모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트라우트는 또 역대 최연소 11번째이자 최소 경기로는 18번째 만에 300홈런을 달성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만 27세 249일 만에 300홈런을 쳐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보유 중이다.
랠프 카이너는 역대 최소 경기인 1천87경기 만에 300홈런에 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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