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 1주평균 9.6명으로 기준에 근접
▶ 빠르면 이달내 경제재개 추가 완화 할듯
오렌지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새로운 경제 재개 가이드라인의 2단계로 승격한 가운데 LA 카운티도 신규 확진자 및 입원 환자수 등의 감소세가 뚜렷이 보이고 있어 조만간 경제 재개 가이드라인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경제 재개 4단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A 카운티가 현재 가장 심각한 단계인 ‘보라색’에서 2단계인 ‘빨강색’으로 완화되기 위해서는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수 비율과 카운티 내 코로나19 전체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 등 가장 중요한 2가지 기준에서 정해진 수치 이내에 들어야 한다.
주정부가 제시한 2단계 승격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1주일 평균이 4~7명 이내, 그리고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비율은 5~8% 이내다.
LA 카운티 보건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LA 카운티 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1주일 평균은 9.6명으로 2단계 승격 기준인 7명 이하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상당히 근접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LA 카운티 지역의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비율은 현재 4.3%로 이미 2단계 승격 기준을 초과해 있다. 따라서 LA 카운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현재처럼 감소할 경우 빠르면 이번 달 내로 경제 재개가 추가 완화되는 2단계 승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 재개 2단계에서는 식당과 극장, 네일샵 등이 수용인원 제한 조건 하에서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교회들도 수용인원 25% 이내 또는 100명 이내에서 실내 대면예배도 가능해진다.
9일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수는 24만9,951명에 누적 사망자수는 6,090명에 이르고 있지만, 최근 2개월 간 주별 평균에서는 일일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꾸준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주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7일 현재 648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의 1,025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 7월 말의 2,399명에 비해서는 거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같은 감소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경제 재개 단계 승격 기준에 곧 부합하게 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현재 매주 화요일마다 주내 각 카운티 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업데이트해 경제 재개 단계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데,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주간 기준에 부합하는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2~3주 내인 오는 22일 또는 29일에는 LA 카운티의 승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보건 관계자들은 “경제 활동 재개 단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만 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면 조만간 경제 활동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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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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