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막을 올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탬파베이 구단은 11일 스넬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돌하는 ALCS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뉴욕 양키스를 3승 2패로 힘겹게 따돌린 탬파베이는 스넬에게 승리와 함께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
탬파베이는 10일 ALDS 5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오프너'로 기용하고 핵심 불펜 투수 닉 앤더슨(2⅔이닝), 피트 페어뱅크스(2이닝), 디에고 카스티요(2이닝)를 차례로 투입해 ALCS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 하루를 쉬고 ALCS를 맞이하는 만큼 구원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려면 스넬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야 한다.
탬파베이와 휴스턴은 휴식일 없이 최대 7일 연속 ALCS를 치러야 해 불펜 운용 전략이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넬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시리즈 1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ALDS 1차전에선 5이닝 4실점을 남겨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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