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정신문화연구회의 노영찬 지도교수가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온라인 월례강좌에서 공자와 안회를 설명하고 있다.
“공자는 논어에서 지자(智者)와 인자(仁者)를 높이 평가했다. 그 중에도 인자를 더 높이 평가했으며,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 월례강좌에서 노영찬 교수(조지메이슨대)는 ‘공자의 불완전성과 안회의 완전성’을 주제로 “공자는 자신보다 오히려 자신의 제자인 안회(顔回)에게서 인간의 ‘완전성’의 가능성을 봤다. 안회는 공자 가르침의 으뜸이 되는 인(仁)을 알고 실천하는 ‘가슴’을 가졌던 제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자의 완전성은 바로 공자 자신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불완전성에 있다면서 이것이 유교가 가진 완전성의 역설이라고 정의했다.
즉 인간의 불완전성은 완전성 가운데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전제한다는 것. 유교적 완전성은 단순히 기계적, 수학적 완전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역동적인 과정 그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포괄적 유기적 완전성이다.
노 교수는 “인간은 유기적인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뤄야 할 완전성은 이러한 유기적 완전성”이라며 “종교는 인간의 완전성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성에서 출발 한다”고 결론지었다.
강좌 후 김면기 회장은 “인생이란 완전보다는 완전을 향해 노력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좌 문의는 박옥춘 박사(okpark1@gmail.com)에게 하면 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